중요문화재산노구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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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絹本著色日吉山王宮曼荼羅図
  • 1폭
  • 종이에 채색 족자 그림표구
  • 세로 120.7 가로 68.1 (그림 표구: 세로 171.4 가로 77.9)
  • 난보쿠쵸 시대(14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732(絵146)

 히에이잔(比叡山)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아 엔랴쿠지(延曆寺)를 지키는 신사로 발전한 히요시진쟈(日吉神社, 산노샤)의 자연 경관을 주로 그린 예배화(禮拜畵)이다. 동서 본궁을 포함한 21개의 신사를 정감있게 그렸다. 신사가 자연 풍경에 묻히지 않는 명료함으로 세밀하게 묘사하였기 때문에 현실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신불습합(神佛習合)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본지수적설(本地垂迹說)에 기반하였고, 초월적인 존재인 부처가 잠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존재라고 하는 신의 성격을 신사의 사실감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도상의 상부에는 따로 구획을 만들어 각 21개 신사에서 모시는 제신(祭神)과 본지불(本地佛), 종자(種子)를 배치하였다. 각 신의 이름을 부연하는 것은 설명적이기 때문에 존상의 존재감을 저해할 수 있다. 이러한 사항은 각 신전에도 동일하게 부연되어 있다. 이는 시대가 흐르면서 예배화로서의 중후함이 희미해지는 경향을 인정해야 한다. 화면과 연속되는 비단 바탕에 그림표구가 붙어 있어 제작 당시부터의 족자 형태를 잘 남기고 있다. 뒷면의 묵서에 의하여 분안 4년(1447)에 옮겨지기 전까지 히에이잔 사이토니시야(西塔西谷)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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