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가스가시 모미지가오카(紅葉ヶ丘) 니시 3초메에 위치한 오구라신이케(小倉新池)유적(모미지가오카유적)에서 총 27점에 이르는 청동 꺾창이 출토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택지 조성 공사 중에 발견되어 매납 상황이 불명확하다. 그중 25점이 교토국립박물관에 소장되었고 나머지 2점이 출토 지역에 남아 있다. 청동 꺾창 대부분은 중광형(中廣形)이며 1점만 중세형(中細形, 가스가시 보관)이었다. 중광형 청동 꺾창의 형태가 모두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아 동일한 거푸집이나 원형 틀을 사용하여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요이시대 때 무기형 제사 도구의 일괄 매납 양상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